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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에도 품격이 있다 - 아부의 받기 기술

by 탄천사랑 2024. 4. 4.

·「리처드 스텐걸 - 아부의 기술」


 

 

아부에도 품격이 있다 / 자연스럽게 아부하고, 적절하게 받아주는 기술.

아부의 받기 기술 :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아, 비행기 태우지 마세요"
약간 비꼬면서 동시에 솔직한 심정을 표현하는 문장이다.
한편으로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표리부동을 살짝 비난하는 것이다.

"이거, 완전히 비헬기 탄 기분이네"
상대방의 친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듯 호의적인 감정으로 답하는 것이거나,
아니면 음흉한 겸손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즉, '나는 당신의 평가에 완전히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인정 하면 내가 무례한 사람이 되겠지'라는 뜻이다.

"나, 완전 감동 먹었어!"
실제로 이 말은 찬사에 상당히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뜻이다.
칭송을 즐기며 계속 당신의 아부를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마음이 비단결 같다니까!"
이 표현은 감사한 마음을 형식적이고 전통적이며 우아하게 잘 드러낸다.
동시에 자신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약간 오만한 인상도 풍긴다.
하지만 상호호혜적인 답변이기도 하다. 칭찬받은 인물이 반대로 칭찬해준 사람을 추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그런 소리 들으면 여한이 없겠다"
이 표현은 조금 미묘하다.
칭찬의 내용을 인정은 하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쓸데없이 뭔 소리야...."
이 표현은 어떻게 말하는가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유머러스하게 반응하면 애교스러운 윙크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심각하게 반응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침묵
침묵도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전해진다.
바닷물이 비를 받아들이듯 아무렇지도 않게 편안히 미소 지으면 아주 좋다.
그런데 진지한 표정으로 무겁게 침묵하면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
이것은 상대방을 아주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침묵은 아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견고한 방어로 전달된다.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아부를 바치는 사람의 면전에서
"촐싹대는 알랑쇠, 이제 그만 입 닥쳐!"라고 말하지는 않는 법이니까.

"말도 안 돼!"
시치미를 뗄 때 사용하는 수법이다.
속마음을 보여주고 싶지 않거나,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무시하되 당신이 아부받았다는 사실은 알게 하라.
이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빙긋 웃거나 아는 체하는 표정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당신이 그에게 고마운 마음은 전혀 갖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종류의 아부도 받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아부는 나무 밑에서는 절대로 보자기를 펴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당신이 받은 선물인 셈이다.

지금 이 순간, 저는 <아부의 기술>이 그동안 당신이 읽었던 수많은 책 중에서 
가장 놀라운 책 중의 하나라고 인정받게 되어, 뭐라 말하기 곤란할 정도로 행복합니다!
장바구니에 다른 책도 담겠습니까?



※ 이 글은 <아부의 기술>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리처드 스텐걸 - 아부의 기술
역자 - 임정근 
참솔 - 2006. 12. 30.

[t-24.04.04.  20220401-070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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