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현 - 「파페포포 투게더」
인도 쪽으로 유난히 툭 튀어나온 나무가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 나무 때문에 돌아서 갔다.
"나무야,
너는 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뿌리를 내렸니?
사람들이 너 때문에 멀리 돌아가야 하잖아"
그러자 나무가 말했다.
"내겐 관심이 필요해,
제발 나를 사랑해줘.
부탁이야....."
6살 때, 내 동생이 태어났다.
엄마는 동생을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
난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행동을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이 아프다고 말하는 거였다.
아플 때만큼은 엄마가 나를 돌봐주면서 빵과 우유를 사주셨다.
이제 혼자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는 몸이 아파도 혼자 모든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전화기를 붙잡고 아프다고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하기 전에 혼자 스스로 견뎌내는 것,
모든 것을 내 힘으로 극복하는 것,
어른이 된 지금,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들이다. (p91)
※ 이 글은 <파페포포 투게더>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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