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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작가책방(소설/기타

시작해 봐! 너답게 - 마음에 스미는 그림책 한 문장

by 탄천사랑 2025. 2. 6.

 

 

 

 

마음에 스미는 그림책 한 문장 - 그림책사랑교사모임/케렌시아 2024. 12. 06.


시작해 봐.
너 자신이 되어 봐.
최고의 모습이 되어 봐.

시작해 봐! 너답게
어린 시절 화가가 꿈이었다.
그림이 마냥 좋았다.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칭찬을 들었고 상도 받았다.
화가의 길을 의심하지 않았으나 여러 상황으로 붓을 놓았다.
이루지 못한 꿈은 늘 가슴 아리다.
나이가 들어서는 그림에 대한 욕구가 커져도 그림을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주저한다.
마음은 용기를 내라고 아우성치지만, 
새로운 시도로 생길 리스크를 계산하는 덫에 걸려 시작조차 못 했다.
꿈을 위해 사놓은 캔버스와 물감들도 먼지를 입은 채 방치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진짜 꿈은 무엇이었냐는 딸의 물음이 타성에 젖은 일상을 깨웠다.
그날 어둑한 저녁 우두커니 백지를 놓고 꿈을 그렸다.
그 순간 내 안의 나를 보살펴 주자는 간절한 마음속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이켜 보면 지난 시간에서 가장 후회되는 건 첫발조차 떼지 못했던 무수한 시작들이다.
뜻하는 일을 이루려면 시작해야 하고 단순해져야 한다고 배웠다.
진정으로 원하는 일에 쏟는 열정이 나를 최고로 이끄는 길임을 믿는다.
다시 백지 위에 꿈을 그리며 멋진 시작을 준비한다.


※ 이 글은 <마음에 스미는 그림책 한 문장>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25.02.06.  20250206_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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