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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 건강─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by 탄천사랑 2024. 3. 7.

·「가정과 건강 - 2004.02. VOL.382」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한 끼에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놓지 말아야 한다. 
과식을 조장하고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끼에 과일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화력이 약할 때 그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정신이 피곤해지고 무력해진다. 
한 끼에 과일을 먹었으면 다른 끼에는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은 변화를 주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요리한 동일한 음식을 끼마다 혹은 날마다 식탁 위에 올려서는 안 된다. 
음식에 변화를 줄 때 더 맛있게 먹게 되고 신체에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된다. 

그저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먹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음식의 질이나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 된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신체는 영양분을 잘 섭취하지 못할 것이다. 
재료는 신중하게 고르고 지혜롭고 솜씨 있게 조리해야 한다. 

아주 곱게 빻은 흰 밀가루는 빵을 만드는 데 최선의 재료가 아니다. 
그런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도 나쁘고 경제적으로도 손해다. 
곱게 빻은 밀가루로 만든 빵은 통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영양소가 부족하다. 
흰 밀가루는 흔히 변비와 그 외의 질병을 일으킨다. 

빵은 가볍고 맛이 좋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신맛이 나면 안 된다. 
빵 덩어리를 작게 해서 할 수 있는 대로 구워 이스트균을 죽여야 한다. 
어떤 종류의 부풀린 빵이라도 금방 구워 내어 뜨거울 때는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그런 빵은 식탁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 규칙은 발효시키지 않은 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스트나 누룩을 넣지 않고 
통밀가루로 만들어서 화력이 좋은 오븐에 갓 구워 낸 롤빵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죽이나 미음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곡식은 여러 시간 끓여야 한다. 
그러나 연하거나 묽은 음식은 철저히 씹어야 하는 마른 음식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음식에 설탕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 
케이크, 단 푸딩, 페이스트리, 젤리, 잼은 소화 불량의 주원인이다. 
특히 우유와 계란과 설탕이 주성분인 커스터드와 푸딩은 해롭다. 
우유와 설탕을 섞어서 사용하는 요리는 피해야 한다. 

잘못 요리한 음식은 조혈 기관을 약화시켜 혈액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신체를 교란시키고 질병을 일으키며 신경과민과 짜증을 동반하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요리하는 사람들의 신성한 의무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매끼를 위한 시간을 정해야 한다. 
이 시간에 각자 몸에 필요한 것을 먹고 다음 식사 때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 

또 하나의 해로운 습관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먹는 것이다. 
정규적인 식사를 했을지라도 공복감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더 먹게 된다. 
늦은 식사를 한 결과 소화 과정이 자는 시간 내내 계속된다. 
위가 계속 활동하지만 그 활동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잠은 불쾌한 꿈 때문에 지장을 받게 되고 아침에는 상쾌하지 못한 기분으로 일어나게 되며 
아침 식사에 대한 의욕은 거의 없어진다. 
이런 악습관이 끝내는 질병으로 나타난다. 

엘렌 G. 화잇의 『가정과 건강』, 90~94)


글 - 편집실
출처 - 가정과 건강 - 2004.02. VOL.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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