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건강 - 2004.02. VOL.382」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들
한 끼에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 놓지 말아야 한다.
과식을 조장하고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끼에 과일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화력이 약할 때 그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정신이 피곤해지고 무력해진다.
한 끼에 과일을 먹었으면 다른 끼에는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은 변화를 주어야 한다.
같은 방식으로 요리한 동일한 음식을 끼마다 혹은 날마다 식탁 위에 올려서는 안 된다.
음식에 변화를 줄 때 더 맛있게 먹게 되고 신체에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된다.
그저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먹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음식의 질이나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 된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신체는 영양분을 잘 섭취하지 못할 것이다.
재료는 신중하게 고르고 지혜롭고 솜씨 있게 조리해야 한다.
아주 곱게 빻은 흰 밀가루는 빵을 만드는 데 최선의 재료가 아니다.
그런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도 나쁘고 경제적으로도 손해다.
곱게 빻은 밀가루로 만든 빵은 통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영양소가 부족하다.
흰 밀가루는 흔히 변비와 그 외의 질병을 일으킨다.
빵은 가볍고 맛이 좋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신맛이 나면 안 된다.
빵 덩어리를 작게 해서 할 수 있는 대로 구워 이스트균을 죽여야 한다.
어떤 종류의 부풀린 빵이라도 금방 구워 내어 뜨거울 때는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그런 빵은 식탁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 규칙은 발효시키지 않은 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스트나 누룩을 넣지 않고
통밀가루로 만들어서 화력이 좋은 오븐에 갓 구워 낸 롤빵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
죽이나 미음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곡식은 여러 시간 끓여야 한다.
그러나 연하거나 묽은 음식은 철저히 씹어야 하는 마른 음식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음식에 설탕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
케이크, 단 푸딩, 페이스트리, 젤리, 잼은 소화 불량의 주원인이다.
특히 우유와 계란과 설탕이 주성분인 커스터드와 푸딩은 해롭다.
우유와 설탕을 섞어서 사용하는 요리는 피해야 한다.
잘못 요리한 음식은 조혈 기관을 약화시켜 혈액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신체를 교란시키고 질병을 일으키며 신경과민과 짜증을 동반하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요리하는 사람들의 신성한 의무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매끼를 위한 시간을 정해야 한다.
이 시간에 각자 몸에 필요한 것을 먹고 다음 식사 때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
또 하나의 해로운 습관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먹는 것이다.
정규적인 식사를 했을지라도 공복감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더 먹게 된다.
늦은 식사를 한 결과 소화 과정이 자는 시간 내내 계속된다.
위가 계속 활동하지만 그 활동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잠은 불쾌한 꿈 때문에 지장을 받게 되고 아침에는 상쾌하지 못한 기분으로 일어나게 되며
아침 식사에 대한 의욕은 거의 없어진다.
이런 악습관이 끝내는 질병으로 나타난다.
엘렌 G. 화잇의 『가정과 건강』, 90~94)
글 - 편집실
출처 - 가정과 건강 - 2004.02. VOL.382
'일상 정보 > 정보(건강.시사.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간의 ‘불간섭 평화 협정서’ (0) | 2024.05.11 |
---|---|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 (0) | 2024.05.03 |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자 (0) | 2024.02.03 |
시사 저널 신년 특별 인터뷰 - 건강 유지의 필수 조건 ‘원시 생활’ (0) | 2024.01.02 |
은퇴자를 위한 묵언 ABCD - D (0) | 2023.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