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예 제85호(2021 봄호) - 편집부 / 북센터 2021. 04. 30.
배 설
박철수
터질 듯이 팽팽하게 부픈
아랫도리의 절박한 인내심.
얼마나 당혹스런 포만(飽滿)이냐
최후의 방어선은 5분
인내의 한계를 넘나드는 선이다
구원의 손길 휴게소!
폭포처럼 쏟아내는 인내심
아랫도리의 충돌이 느슨하게 풀리며
절박했던 순간의 통쾌한 반전
넉넉하게 차오르는 안도의 여유
배설은
비워서 채우는 또 다른 충만이었다.
[t-21.06.25. 20220624_150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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