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산문집 -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이 책에서 제가 한 말,
어머니가 하신 말씀,
존경하는 스님이나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
또 작가나 선현들의 말씀이나 속담 등이 담겨 있습니다.
그 말씀들은 모두 제 인생에 용기를 준 영혼의 양식들입니다.
저는 지금 그 말씀의 양식을 오병이어(五餠二魚)처럼 나눠 먹고 싶습니다.
바구니에 담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예수에게 건네준 소년의 마음이 되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성철스님은 또 '자기를 속이지 말라'고도 늘 말씀하셨는데,
이 또한 결국 자기를 바로 보라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제 삶에 일어난 고통이나 불행은 결국 자기를 바로 보지 않은 탓입니다.
자기를 바로 보고 자기를 속이지 않았다면
제가 그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를 일찍이 깨달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깨달음 끝에 허황된 욕심을 버리고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자신을 발견해야만 인생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p392)
정호승 산문집 -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비채 - 2013.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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