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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보/가시가 꽃이 되다

1장 - 용서 容恕

by 탄천사랑 2010. 4. 8.

· 「혜거스님 - 가시가 꽃이 되다」

 

 


1장 - 변한 것은 없는데 하나도 같지 않다 / 용서 容恕

 


스스로에게 베푸는 가장 큰 자비이자 사랑.
남을 용서해줄 때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사람은 
용서받는 사람이 아니라 용서하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용서를 통해 온갖 분노와 미음과 질투에서 해방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자기가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자비이자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지 않아서, 
지위가 높지 않아서,
얼굴이 잘나지 못해서,
많이 배우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십시오.
참으로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적은 돈도,
낮은 지위도, 
못생긴 얼굴도,
많이 하지 못한 공부도  이닙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미음과 분노와 질투입니다.
이들이 우리의 행복에 큰 걸림돌로 버티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이러한 분노와 미음과 질투를 없애기만 하면 순식간에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용서입니다.

잔정한 용서는 
'나는 잘했고 너는 잘못했으니 잘한 내가 잘못한 너를 용서하겠다'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참된 용서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내리는 용서가 되어야 합니다.
용서를 통해 가장 행복해지는 사람이 자기 자신인 만큼 이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모든 용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용서이고,
자기 자신과의 화해입니다. 

 

 


※ 이 글은 <가시가 꽃이 되다>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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