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관리자의 평범한 습관들 - 필립 델브스 브러턴 / 어크로스 2016. 03. 14.
회사에 필요한 건 열정적인 관리자
이 책은 '창조적인 실무인력과 경영진으로만 구성된 조직, 즉 중간 관리자가 없는 조직을
만든다는 기업들의 아이디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혁신의 시대다. 한때 모든 것을 좌지우지했던 공룡 같은 기업이 창조자나 혁신자들에 의해 무너지고,
산업 생태계가 지각변동하고 있다. 요즘 기업에선 중간 관리자 경력을 쌓지 않고 전직 컨설턴트나
MBA 출신 젊은 경영자가 고참 근무자들의 상사로 부임하는 경우도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기술만으로는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의 모든 운영 현황을 상세하고 명확하게 보여줄 수
없다. 또 우수한 영업사원이 회사에 어떤 불만이 있는지, 경쟁사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지를
알아낼 수도 없다. 오늘의 조직은 기술 도입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그로 인해 관리자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관리 도구는 인간이다. 이들은 배우고, 이끌고,
변화시키고, 흥정하고, 설득하는 모든 일을 할 능력을 갖췄다. 사람이야말로 기업에 살아 움직이는
활력을 제공하는 존재다.
<장사의 시대><하버드 경영학 수업>의 저자인 필립 델브스 브러턴은 조직을 움직이고 사람을 책임지는
근육 같은 존재인 ‘관리자’야말로 기업 번영을 위한 핵심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CEO들에게 “고객이나 전략기획팀을 만나듯이 일선 관리자들과 수시로 대화하라”라고 조언한다.
조직 관리의 본질은 무엇일까.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가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관리의 본질이란 직위나 돈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말했다. 제약업체 바슈롬의 CEO인 프레드 하산도
“회사에서 ‘열정적인 추진자’, 즉 회사의 낡은 관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관리자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는 천재적인 프로그래머이자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내향적인 인물이었고 직원을 관리하는 일에는 능숙하지 못했다.
구글의 임원이었던 셰릴 샌드버그를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을 발견하곤 즉시 최고운영
책임자(COO)로 채용했다. 샌드버그는 출근 첫날부터 수백 명의 직원들 책상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눴고, 장시간 회의 끝에 광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자는 내부의 합의를 이뤄냈다.
페이스북은 2010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사용자는 이후 10배로 늘어났다.
저자는 오늘날 조직에서 필요한 팀워크는 축구팀과 같다고 설명한다. 축구 경기는 선수 각자의 재능도
드러나지만 다른 선수들과 협동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자기 관리, 직원 관리, 프로세스 관리, 숫자 관리, 변화 관리, 전략 관리의 여섯 파트를 통해
‘관리의 기술’을 깐깐하게 소개한다.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법, 직원을 채용하는 법, 협상의 법칙,
이야기로 설득하는 법 등이 충실한 사례와 함께 논의된다. 풍부한 사례와 최신 경영 이론, 날카로운
통찰을 알려주는 관리자를 위한 경영 수업이다.
출처 - City life 제525호
[t-16.04.23. 20210404_1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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