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능력을 좌우한다.
아홉 가지를 잘하고도 한 가지 잘못 때문에 이미지가 구겨지는 사람이 있다.
일할 때는 동료와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낸 것까지 좋았는데 마무리할 때 자기 혼자 한 것처럼 공치사하는 사람,
다른 건 인심이 넉넉하고 너그러운 사람 같은데 함께 식사를 하러 가서 밥값 한번 안 내고 얌체같이 빠져나오는 사람 말이다.
이것은 일과 관계없는 것 같지만 그 사람의 전체 이미지와 연결되면서 능력의 업그레이드를 주저하게 한다.
일을 잘해도 잘한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없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된다.
자신의 유능함을 더욱 빛나게 해줄 이미지 관리는 그래서 필요하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매너는 이제 개인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었다.
실패한 기업 리더들은 대부분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지 못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사실 기업의 경영자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의 척도는 바로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고객을 맞이하는 모든 직종에서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갖느냐 나쁘게 갖느냐는 전적으로 직원의 자세에 달려 있다.
어느 회사의 고객서비스 팀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의 무표정과 무반응이 고객들이 가장 참기 어려워하는 불만 요소라는 결과가 있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대로 내 이미지, 회사의 이미지가 된다.
매너는 이처럼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매너는 단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프로다운 나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Do as you would be done by)’는 말처럼
내가 대접을 받고 싶은 만큼 상대를 대접한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둔다면 어떤 경우든 행동에 대한 기준이 생긴다.
진심 어린 매너와 친절이 나를 감동시킨다면 나 역시 그렇게 하면 된다.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배려할 때 비로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질 수 있다.
말이나 행동, 옷차림 등 겉으로 드러나는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는 세심함, 즉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가볍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진심 어린 마음과 눈빛이 담겨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사소한 일이라도 일단 잘못했다고 생각되면 바로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건넬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매사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실례합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누구에게라도 호감을 살 수 있다.
사실 이러한 매너는 고객이나 비즈니스 파트너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
'아'를 '어'처럼 말할 줄 아는 지혜
우리말에"'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비슷한 말이라도 어떤 방법으로 말하느냐에 듣는 사람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교류분석학자 에릭 번 박사는
‘나도 옳지만 당신도 옳다(I’m OK, You’re OK)’를 가장 이상적인 인생의 태도로 권했다.
나만 옳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옳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야말로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에게 호감이 가게 하는 열쇠다.
설령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당신 생각은 틀렸다'로 들릴 수 있는 감정적인 표현보다
'내 생각은 당신과 좀 다르다',
'당신 생각도 좋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라는 이성적인 표현이 상대를 받아들이게 한다.
말의 내용보다 말투와 태도가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한다.
여기서 목소리를 이성적으로 다스리는 일도 큰 도움이 된다.
모든 토론과 대화,
그 안에서 나오는 찬성과 반론,
또는 거절 같은 의사표현은 평소보다 낮고 온화한 톤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목소리는 얼핏 큰 목소리에 묻혀 버릴 것같지만,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면서 상대가 저항감을 느끼지 않아서 효과적이다.
차분하고 온화하되 자신 있게 말하다가, 가끔은 단호하게 그 강약을 조절하면 좋다.
말하지 않아도 '내 모습'이 말한다.
한 외국계 회사의 인사담당자에게 직원 채용을 위해 인터뷰를 할 때 후보자의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보느냐 물었다.
그런데 의외로 '표정'과 '차람새'를 본다고 한다.
스펙도 충분히 검토했고 인터뷰도 충분히 한 후 다시 그 사람을 볼 땐,
인격과 성품이 배어나는 표정,
강렬한 눈빛,
자신감 있는 제스처와 당당한 태도 등이 가식 없이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때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를 보면 일을 맡겨도 될 사람,
신뢰감이 느껴지는 사람이 보인다고 한다.
뛰어난 과학가이자 정치가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먹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먹되, 입는 것은 남을 위해서 입어야 한다"고 하였다.
범죄자라 할 지라도 깔끔한 용모와 인상일 경우 평균적인 법정 형량이 낮아진다고 한다.
당나라에서 시작하여 우리 전통사회의 관리를 뽑는 시험에서
이눌의 평가 기준으로 삼았던 신언서판(身言書判) 역시 언변이나 필적, 판단력보다 우선시하던 것이 단정하고 바른 몸가짐이었다.
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고 자신의 긍적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자.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깨끗하고 좋은 인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40대부터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지만
주름이 있는 얼굴이라도 찌든 인상으로 만들어진 주름과 하회탈처럼 기분 좋은 웃음으로 만들어진 주름살은 다르다,
하지만 이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 속담엔 '웃지 않으려면 가게 문을 열지말라'라는 말도 있다.
연예인처럼 매스컴을 타는 사람에게만 미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자율신경이 이완돼 긴장을 완화하고 혈핵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화장을 해도 당신의 인상은 당신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가릴 수 없다.
하루라도 어릴 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생기 있는 표정으로 환하게 웃는 이미지를 굳혀 보자.
출처 - CG INSIDE 2010 봄호 p16~17 -
[t-16.05.02. 20220515_14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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