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 공병호의 초콜릿」
공병호의 초콜릿 - 공병호 / 21세기북스 2006. 07. 05.
서문
오래 전부터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아무 데서나 잠시 짬을 내서 읽을 수 있는 책,
감동과 위안을 듬뿍 받을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에 선을 보인 '글 반 & 그림 반'으로 이루어진 <공병호의 초콜릿>은 나에게는 바람을 이룬 책이고,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쁨을 줄 것이다.
간략한 글에다 독특한 카툰이 어우러진 책이기에
활자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약간은 어색하고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길지 않은 글과 그림 하나하나에는
긴 문장들이 좀처럼 대신할 수 없는 인생과 성공에 대한 메시지가 분명히 담겨 있다.
독자들은 책 속의 여백만큼이나 글 하나하나에서 짙은 여운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 속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평온함을 찾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생활을 꾸리는 일과 행복감이 일치하기는 더 어려운 일인 듯하다.
그러나 누구나 미래를 준비하는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나는 이런 시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을 위해 이 책을 마련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는 책을 집필할 때면,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다른 책이나 작가들이 쥴 수 없는 그런 가치를 제공하는 책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위안과 감동을 주는 데 무게를 두었다.
더불어 지식과 정보를 담는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용기를 얻고 싶을 때,
삶이 갑자기 시들해질 때,
곤경의 터널을 지나고 있을 때,
상황의 반전이 필요할 때,
생의 위기 속에 결단이 필요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평소에 자신을 추스르고 다듬기 위해 틈틈이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을 손가는 곳에 두고 읽고 또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분명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6월 공병호.
[t-09.11.15. 20211103-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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