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2008. 05. 14 - 권경현 교보문고 대표 / 성균관대 특강
성균관대 특강
권경현 교보문고 대표 / "일등 인생 보다 남과 다른 '나만의 인생' 어때요?"
"나를 바꾸고 싶다고 결심하더라도 어느 순간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행동으로 옮기는 힘은 바로 '역량'에 있고, 이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최근 매경ㆍ성균관대 NIE 특강에 나선 권경현 교보문고 대표는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더 나은 자신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활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하며, 행동을 이끄는 힘은 역량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는 책이야말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알베르 카뮈의 '20대에 결정해야 할 3가지'를 소개하며 '삶의 모형'을 세울 것을 학생들에게 제안했다. 자발적인 인생을 결정하는 '삶과 죽음', 삶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인지 영생이 있다고 볼 것인지를 결정하는 '현세와 내세', 나 혼자 살 것인지 공동체를 이룰 것인지를 결정하는 '독신과 결혼'이 그것이다.
그는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할 수 있는 이 3가지 선택을 위해서는 자기 삶의 목적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 '꽃들에게 희망을 '을 읽은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라며 "이 책 마지막은 그림으로 끝이 나는데, 애벌레가 나비가 돼 황량한 들판을 꽃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만들고 세상을 훨훨 난다. 애벌레가 끊임없는 인내로 고치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여러분도 책을 읽으며 자신을 훈련시키면 나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 '파우스트'에 담겨 있는 삶의 의미를 소개하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파우스트 박사는 악마에게 자기 영혼을 팔아 부와 권력, 미적인 탐닉에 집착했지만 이 같은 즐거움이 자신의 갈등과 무력함을 해결해주지 못함을 깨닫고 악마와 맺은 계약에서 벗어나 영혼의 구원을 얻었다.
권 대표는 "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라는 질문은 삶의 목적을 설명하는 질문"이라며 "삶의 목적은 스스로에게 어떤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자기 내면에서부터 나오는 능동적인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파우스트는 존재로서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가치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강연을 마치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와 재능을 최대한 개발하고 발휘해야 한다"며 "여러분은 남다른 '유일한 사람'이 돼야 한다. 이것은 남과 경쟁해서 이기는 'No.1' 인생이 아니라 남과 다름을 추구하는 'only one' 인생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글 - 최승진 기자
출처 - 매경 2008. 05. 14
[t-08.05.14. 20230515_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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