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북극의 찬 숨결이 산을 휘감고 Arctic breath coils the mountain,
빈 숲에서 서걱거린다. Rattling the forests' bones.
빗방울이 나무가지에 매달리고 Raindrops cling to branches
보석과 같은 얼음이 대지 위에 떨어진다. Jewelled adornment flung to earth.
靭.
겨울이면 나무는 잎을 떨군다.
어떤 것은 폭풍우에 쓰러지지만 대부분은 꿋꿋이 살아 남는다.
나무는 비와 눈과 추위와 바람을 받아낸다.
빗물을 받아 윤기를 더하기도 하고, 고드름을 달아 반짝이기도 하고,
사정없이 퍼붓는 눈을 관처럼 쓰고 있기도 한다.
대지가 흰눈에 묻혀 광체를 발할때에도 그들은 그저 무심히 서 있을 뿐이다.
그리고 기다린다.
지금은 잠자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 내부에서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새 생명이 움트고 있다.
그들의 본성은 인내다.
그들이 생명의 변화와 영락을 견뎌내는 힘도 거기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행운이나 불행도 그들의 본성을 바꾸지 못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견뎌야 한다.
어떤 일이 닥치든지 우리는 항상 우리의 본성을 지켜야 한다. (p7)
덩 밍다오 - 마음의 눈을 밝혀주는 道 365
역자 - 김희균
고려원미디어 - 1995. 0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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