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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6.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래이드되다 - 밀리언 달러 티켓/리처드 파크 코독

by 탄천의 책사랑 2007. 6. 21.

 

 

밀리언 달러 티켓 -  리처드 파크 코독 / 마젤란 2006. 11. 24.

자기 확신을 갖고 열정을 불사른다.
6.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가 두 손 들죠. 
 하지만 전 더 이상 테니스를 치지 않아요. 
 그러니 테니스에 대해 열정이 있다 한들 어쩌겠어요?"  톰이 하소연하듯 말했다.
"자신의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대상을 찾아서 에너지를 폭발시켜야지. 
 그 대상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고, 서비스가 될 수도 있네. 
 그 밖에도 스스로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하고 자신감을 샘솟게 만드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 
 그것을 발견하도록 하게.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노력하듯이 말이야. 
 그러면 그 순간부터 성공한 기업가,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처럼 생각하기 시작할 거라 난 믿는다네."
"자..... 잠깐만요."

노트에 메모를 하고 있던 톰이 갑자기 무언가를 알아냈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께선 말씀하실 때마다 '난 믿는다 I Believe' 란 표현을 자주 사용하시네요. 
 일부러 그러시는 건가요?"
"물론이지. 
 자, 따라 해 보게. 난 믿는다 I Believe!"

톰은 영어 강의를 듣는 학생처럼 입을 오므려 발음했다.

"난 믿는다 I Believe."
"좋아. 
 내가 자네에게 이렇게 믿으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자기믿음이 성공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라네.
 '난 믿는다 I Believe' 란 말은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일깨우기 위해 고안한 일종의 장치라네. 
 아까 말한 여덟 가지 성공원칙 또한 이 단어 속에 들어 있지."

톰이 의아한 눈초리로 마이클을 쳐다보았다.

"단지 '난 믿는다 I Believe'라고 말하는 게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요?"

마이클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었다.

"물론, 아니지. 
 그저 말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어. 
 말에 행동이 뒤따라야만 효과가 있지. 
 내게 있어 '난 믿는다 I Believe' 란 단어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준 스승과도 같았네.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쳐도 난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를 스스로에게 되새기게 했지. 
 그럼 이제 좀 다른 얘기를 해볼까? 
 여기까지는 'I' 에 대해 말한 거고, 이제 'B'에 대해 말해보자고."

톰은 고개를 갸웃했다.

'I' 는 뭐고 'B'란 또 무엇인가? 
두서없이 얘기를 하는 듯하면서도 
마이클은 나름의 계획 하에 의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I'에 대해 말했다고요?"  마이클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내가 자네에게 여덟 가지 성공원칙에 대해 이야기해 주겠다고 한 말을 벌써 잊은 모양이군. 
 나는 'I Believe'의 여덟 가지 알파벳을 통해 그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네. 
 자네가 'I' 란 두문자로 이루어진 표현을 감지하지 못한 건 
 아마도 아직 종업원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일 거야."
"아하, 이제 알겠네요. 
 그러니까 'I Believe'를 이루는 여덟 개의 알파벳이 여덟 가지 성공원칙을 의미하는 거로군요?
 좋아요. 
 그렇다면 죄송하지만 'I' 를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이제야 이해했나 보군. 
 'I' 는 '난 나 자신을 믿는다 Ibelieve in myself' 란 원칙을 의미하지. 
 자기 확신에 대한 표현이라네. 
 그런데 자네는 스스로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군."

톰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글쎄요.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자기 확신이 지나친 나머지 자만하거나 고집불통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지! 
 자만심과 자기 확신은 전혀 다른 것이라네. 
 자기 자신에 대해 100퍼센트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목표를 추구할 수 없을 테니까. 
 자기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고 여길 필요는 없네. 
 하지만 자신의 아이디어와 자신이 하는 일이 탁월하다는 사실에는 믿음을 가져야 하네. 
 그래야 고객들이 자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믿을 수 있지 않겠는가? 
 사업을 추진하는 본인조차 반신반의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누가 이용하겠는가?"
"난 나 자신을 믿는다 I believe in myself! 
 난 나 자신을 믿는다. I believe in myself! 좋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이 하는 일을 믿어야겠군요. 
 그렇다면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하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선 다음에는 말입니다."
"확신이 생겼다면 이제 열정을 가지고 성공을 갈구해야지!
 여덟 가지 성공원칙의 두 번째, 
 즉 I Believe의 두 번째 알파벳 'B'는 열정을 가지고 성공을 갈구한다. 
 Be passionate and want it'라는 원칙을 의미하네. 
 자신의 아이디어와 완전한 사랑에 빠져서 열정을 불사르는 거지."

마이클의 말대로 일에 대한 열정과 성공에 대한 믿음, 
이 두 가지는 사업가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첫 번째 무기였다.
톰은 이제껏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별다른 믿음을 갖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자각했다. 
아울러 열정 또한 잃어버린 지 오래라는 데에 절로 고개가 수그러졌다. 
오직 머릿속으로만 
그런 일들을 막연히 그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톰은 한없이 자기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졌다.

"어떤 일을 하든지 자네가 하려는 일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하면 결단력과 추진력를 낳을 수 있다네. 
 그리고 그러한 열정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자네를 이끄는 법이지. 
 처음에는 이렇듯 자기 자신을 믿는 일에서 시작해야 하네. 
 확고하고 흔들림 없이, 
 설령 보상이 충분치 못할지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네."
"멋진 말입니다. 
 좋아요. 그럼 'I'와 'B' 다음엔 뭔가요?"

톰은 은근히 조바심이 났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닿기 전에 그가 지니고 있는 모든 능력과 열정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톰을 마이클은 빙그레 웃으며 쳐다보았다.

"궁금한가? 
 하지만 너무 서두르지 말게. 
 시간은 충분히 있으니까. 
 이쯤에서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게 어떻겠나? 
 가급적이면 자네가 내 말을 완전히 이해한 뒤에 그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고 싶군."

마이클은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했다. 
그 모습을 무심코 바라보던 톰은 마치 긴 잠에서 깨어난 듯 정신을 차렸다. 
3만 5천 피트 상공에서 톰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끓어오르는 뜨거운 기운을 감지할 수 있었다.

'뭔가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나는 느낌이야.'
톰은 마이클의 메시지들을 휘갈겨 쓴 노트를 바라봄 중얼거렸다. 
까마득한 창공에서 잘 알지 못하는 신사와 자신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사실에 톰은 한껏 기분이 좋아졌다. 
더구나 상대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아니던가? 
톰은 마이클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그와 나눈 대화를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다.


※ 이 글은 <밀리언 달러 티켓 >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07.06.21.  20230630_18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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