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모, 자오레이 -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질문을 던지고 나만의 사고방식을 완성하라
어릴 때 부모님은 항상 제게 질문을 던지라고 말했어요.
세상 만물을 종교적인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가르치셨죠.
유대인의 교육이 우수한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허버트 브라운 Herbert Brown 노벨 화학상 수상자.
어떤 글을 읽거나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면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가 하려는 주장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면 그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주장에 대한 논거는 충분한가?'
'그의 주장에 의문점이 남지는 않는가?
이때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그의 말이 맞을 거야' 또는 '그의 주장에 허점은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면 이해하는 데 유리하다.
상대방의 입장이 돼 그의 논거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을 내려놓고 공평하게 상대방의 관점에서 논거를 분석해야
이성적인 사고로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낼 수 있다.
그래야 상대방의 주장을 무너뜨릴 수 잇는 완벽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물론 이런 사고적 가정은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훈련을 통해 형성되는 습관이다.
유대인은 선생님이든 부모닌이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하도록 독려한다.
그렇게 훈련이 되면 질문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그리고 어떤 질문을 받아도 또 다른 질문으로 응수할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한 남자가 유대인 가정에 방문했는데 마침 그들의 딸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여주인은 평범한 어머니들의 모습과 좀 달랐다.
그녀는 딸에게 배가 고프진 않는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나지는 않았는지 묻는 게 아니라,
선생님에게 어떤 질문을 했는지 물었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딸이 어머니에게 대답했다.
"오늘은 선생님께도 질문을 하고 친구에게도 질문을 했어요."
아이의 얘기를 계속 듣던 남자는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외부 세계를 관찰할 때
항상 의심하는 태도를 취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선생님에게 왜 나뭇잎은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하지 않는지 물었다.
그녀는 하루 종일 '왜?'라는 질문을 다양하게 던졌다.
남자는 딸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가 상당히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한 번 더 놀랐다.
부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남자는 방금 본모습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다.
원래 유대 문화에는 어릴 때부터 연장자에게 질문을 받는 풍습이 있다.
딸이 막 막을 시작할 때부터 그녀의 아버지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오늘이 어제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알겠니?" 그러면 딸은 늘 이렇게 대답했다.
"오늘은 어제와 똑같아요."
딸의 대답을 들은 아버지는 그녀를 나무라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매일 10개씩 질문을 던져보렴. 남들이 대답해 주지 않으면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거야."
시간이 흘러 딸은 매일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됐다.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그녀의 삶은 매일 새로운 발견으로 채워졌고 매일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게 됐다.
유대인은 생각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며 지식을 쌓는다,
토론대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처럼
질문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의 생각이 발전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유대인이 유년 시절에 배운 것은 단순히 '왜?'라는 질문이 아니다.
그들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합당한 대답을 받으면서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간다.
※ 이 글은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에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자오모, 자오레이 -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역자 - 김정자
BOOKULOVE - 2020. 05. 18.
[t-24.06.23. 20230609-164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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