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삶의 일상에서 쉼의 여유와 흔적을 찾아서
일상 정보/*외국어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 - Bad News Must Travel Fast

by 탄천사랑 2007. 6. 7.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 - 나쁜 소식은 빨리 펴져야 한다(Bad News Must Travel Fast)」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역시 다르다.  그들은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고민한다.
따라서 그들은 시장의 동향에 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 맥킨지사(Mckinsey & Company)의 길러모 G, 마몰.

 
나는 나쁜 소식을 애써 찾아내서 알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어디선가 나쁜 소식이 떠돌아다니는 것 같으면 바로 알고 싶어 한다.
MS의 직원들은 이런 나의 습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때때로 나는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보다 빨리 퍼져야 한다는 격언에 따라,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로 시작하는 e-mail을 받기도 한다.

어떤 기업에서건 일이 잘못 돌아가는 경우는 허다하다.
이는 순조롭게 뻗어나가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판매고가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주요 고객이 갑자기 거래선을 바꾸어 충격을 주는 경우도 있다.
또 때로는 광범위한 시장성을 지닌 신제품을 들고 경쟁사가 출현하기도 한다.
시장 점유율 하락은 어떤 기업에게나 닥칠 수 있는 나쁜 소식이다.

기업 내부적인 문제와 관련해 발생하는 또 다른 종류의 나쁜 소식도 있다.
제품의 시장출하가 늦어지거나 품질이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또 사업계획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유능한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 자질 가운데 하나는 

어떤 종류의 나쁜 소식이든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처하려는 결단력이다.
유능한 관리자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소식을 듣기에 앞서, 

잘못 돌아가는 것들을 먼저 파악하려 해야 한다.
부정적인 소식들을 신속하게 접할 수 없다면 

그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는 게 불가능한 건 당연하다.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나쁜 소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문제점을 파악하자마자 기업 내 모든 직원들을 즉각 각성시켜야 한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지적 역량을 결집하는 속도를 보고 우리는 그 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의 디지털 신경망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 또한 

직원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나쁜 소식을 찾아내고 그에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디지털 기술이다.
디지털 기술은 어떤 긴급한 상황에서도 기업으로 하여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과거에는 기업이 나쁜 소식에 대처하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었다.
정보를 신속히 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전화뿐이었으므로,
경영자들은 종종 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나서야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문제 해결에 나선 직원들은 필요한 정보를 찾느라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뭉치와 씨름해야 했거나,
일이 진행되는 상황을 알고 있는 누군가를 찾아 사내를 뛰어다녀야만 했다.
그리고 일단 늦게나마 불안전한 정보라도 얻게 되면, 

다시 전화로 서로 의논을 하거나 팩스로 정보를 교환하곤 했다.

이러한 과정 과정마다에 매우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음은 물론이고,
결과적으로 곳곳에 흩어진 관련 정보들을 모아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아무리 전화와 팩스를 적절하게 잘 이용한다 하더라도,
판매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일련의 좋지 못한 전개 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고객 자료를 중앙에서 저장하고 있다 하더라도,
시의적절(時宜適切) 하게 정보를 추출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위기 사황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정보 시대가 개막되어 정보를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건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객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한 곳에 모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이에 반해 적절히 구축된 디지털 신경망은 일종의 조기 경보 체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하게 해 준다.  (P197)
이 글은 <빌 게이츠 @ 생각의 속도>에 실린 일부를 필사한 것임.

 

 

 

빌 게이츠 - 빌게이츠 @ 생각의 속도
역자 - 안진환
청림출판 - 2006. 07. 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