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 나를 부르는 숲」
[210120-171137]
서두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래,
또 멀리 걸었어도 당신은 항상 같은 시간과 장소에 놓인 존재일 뿐이다.
숲이다.
어제도 거기에 있었고,
내일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 p112 -
하지만 그에게 등산이란
그저 출발 전의 안락한 곳과 멀리 떨어진 안락한 곳을 연결하는 지루하고,
지저분하며,
이유 없는 고투에 불과 했다.
한편 나는 그냥 걷는 일에만 전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만족스럽게 몰두했다. - p145 -
빌 브라이슨 / 나를 부르는 숲
역자 / 홍은택
까치 / 2018. 0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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