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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챙김 (1) - 여름에 내린 눈 / 우 조티카 사야도

by 탄천의 책사랑 2010. 11. 26.

 

 

 

여름에 내린 눈 - 우 조티카 사야도  한언 2003. 07. 10.

때때로 마음 챙김 하기가 매우 어렵더라도 마음 챙김 하십시오. 
마음챙김마음 챙김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가 마음 챙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들떠 있을 때 수행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당신 마음이 너무 산만해서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때, 
그때가 당신이 수행할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대념처경에서 부처님은 
'마음이 들떠 있을 때, 마음이 들떠 있는 것을 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그 이상 하기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이 탐욕과 성남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무엇이 일어나는 것을 알기만 하면 됩니다. 
당신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마음을 챙기십시오. 
하지만 자신을 꾸짖지는 마십시오. 
수용과 정직함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마음의 상태를 아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만약 당신이 그 이상의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더 좌절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은 우리 뜻대로 움직여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낫따(anatta, 무아)입니다. 
'마음이 갈망하고 있을 때, 마음이 갈망하고 있음을 안다. 빠자나띠pajanati (분명하게 안다).'

이것이 전부입니다.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사람이 항상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담마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나 테이프를 듣는 것이 어떻게 죄책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상은 너무나 높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남에게 폐를 주지 않는 한 감각적인 기쁨을 즐기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감각적인 기쁨을 즐기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그저 보십시오.


'즐거운 느낌을 느낄 때, 즐거운 느낌을 즐기는 것을 안다.'


어디에 죄책감이 올 곳이 있겠습니까? 
누가 우리에게 생을 즐길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도록 가르쳤습니까? 
단지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마음 챙김 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자주 마음이 산만해집니다. 
자극적인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 이 글은 <여름에 내린 눈> 실린 일부 단락을 필사한 것임.

[t-10.11.16.  20211112_15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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